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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설 차례상 차리는 법: 구성과 전통 배치법 완벽 가이드

by 소소인베컬쳐 2025. 1. 27.

설날은 조상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가족과 함께 정성을 나누는 중요한 명절입니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차례상인데요,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구성과 배치 원칙은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이 글에서는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방법, 음식 구성, 배치법을 단계별로 안내해드립니다.

 

 

1. 설 차례상 기본 구성

 

차례상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5열로 나뉘어 구성됩니다. 아래는 차례상의 대표적인 음식 종류와 각 열의 배치 순서를 설명합니다.

1.1. 첫 번째 열 (과일·견과류)

  • 과일: 대추, 배, 사과, 밤, 곶감 등.
    • 과일은 붉은색과 흰색을 섞어 배치하며, 배와 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습니다.
  • 견과류: 밤, 호두 등.
  • 배치 원칙: 왼쪽부터 대추 → 밤 → 배 → 사과 → 곶감 순으로 놓습니다.

1.2. 두 번째 열 (전과 적)

  • : 동태전, 호박전, 두부전 등.
  • 적(구이): 산적(꼬치).
  • 배치 원칙: 기름에 지진 음식은 왼쪽, 꼬치류는 오른쪽에 둡니다.

1.3. 세 번째 열 (탕)

  • 보통 3~5가지의 국물 요리가 포함됩니다.
    • 육탕: 쇠고기탕, 갈비탕 등.
    • 어탕: 생선탕.
    • 채소탕: 미역국, 버섯국 등.
  • 배치 원칙: 중앙에 두며, 종류별로 균형 있게 놓습니다.

1.4. 네 번째 열 (구이·나물)

  • 구이: 생선구이(도미, 조기 등).
  • 나물: 시금치나물,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등.
    • 나물은 반드시 무침 상태로 올립니다.
  • 배치 원칙: 생선구이는 머리가 오른쪽을 향하도록 놓고, 나물은 삼색(초록·갈색·흰색)을 고르게 배치합니다.

1.5. 다섯 번째 열 (밥·술·떡)

  • : 흰쌀밥.
  • : 흰떡(떡국떡) 또는 송편.
  • : 청주.
  • 배치 원칙: 밥은 중앙, 술은 오른쪽, 떡은 왼쪽에 둡니다.

 

2. 설 차례상 배치법

설 차례상

 

2.1. 차례상 기본 원칙 (신위 기준)

  • 신위(조상님의 자리)를 기준으로 왼쪽에서 오른쪽, 앞에서 뒤로 음식을 배치합니다.
  • 적과 과일: 왼쪽에서 시작.
  • 밥과 술: 상의 맨 앞줄 중앙에 위치.

2.2. 배치 원칙

  1. 좌포우혜(左脯右醯): 포(북어포 등)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2.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오른쪽), 고기는 서쪽(왼쪽).
  3. 홍동백서(紅東白西): 붉은색 음식은 동쪽, 흰색 음식은 서쪽.

 

3. 차례상 준비 시 유의할 점

 

3.1. 음식의 모양

  • 생선은 머리가 **신위 쪽(오른쪽)**을 향하도록 놓습니다.
  • 모든 음식은 정갈하게 담아야 하며, 너무 화려하거나 장식적인 모양은 피합니다.

3.2. 금지 음식

  • 차례상에 마늘, 고춧가루 등 강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은 올리지 않습니다.
  •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은 하얀 김치를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3. 차례상 간소화 팁

  • 최근에는 전통적인 구성을 따르되, 각 음식을 간소화하여 부담을 줄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 전이나 나물류는 완제품을 활용하거나, 가족 수에 맞게 양을 조절해 준비할 수 있습니다.

 

4. 설 차례상 준비 체크리스트

  • 과일: 대추, 밤, 배, 사과, 곶감
  • : 동태전, 호박전, 두부전
  • : 쇠고기탕, 생선탕, 미역국
  • 구이: 도미구이, 조기구이
  • 나물: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 기타: 흰쌀밥, 떡국떡, 청주, 식혜

 

5. 설 차례상의 의미

설날 차례상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는 전통적인 상징입니다.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상을 차리고 차례를 지내는 과정에서 따뜻한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결론

설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조상님께 감사와 공경을 표하는 전통입니다. 이번 설날, 차례상 준비를 통해 가족과 함께 정성 어린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필요하면 차례상을 간소화해도 괜찮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과 마음입니다. 😊